초등학교 전학> 3학년 전학 이사를 결정하기까지의 고민 일기

초등학교 전학> 아이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이사를 계획하고 있나요? 전학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고민이 더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초등학교 전학

우리 가족도 최근, 아이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아이가 자라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건 아무래도 교육과 환경인 것 같다.

이사할 곳은 사교육이 밀집되어 있는 학원가 보다 조금 들어간 조용한 아파트 단지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학원보다는 초, 중, 고등학교의 위치, 그리고 학교 분위기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전학 갈 초등학교와 배정되는 중학교가 마음에 들었기에 이사 결정에 더 힘이 실렸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못지않게 중학교 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살고 있는 단지도 초등학교와 위치는 가깝지만 배정되는 중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고등학교도 예매하였다. 나와 같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고민이 되어 이사를 결정하는 집이 꾀 많다고 생각한다.

 

왜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을까?

지금 사는 단지 바로 앞에 백화점과 지하철역이 가깝게 위치 되어 여러 편의 시설 면에서 매우 좋았다. 동네 다닐 때 웬만한 곳은 가까운 곳에 있어 생활하기에 편했다. 이사 예정인 단지는 상가에 작은 편의점이 있고, 대형마트까지는 걸어서 가지 못한다. 출근길 전철을 이용해야 하는 남편도 불편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럼에도 이사를 가고 싶은 이유는 살고 있는 단지 앞에 술 거리가 매번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종종 외식도 하고 놀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 한 후에는 저녁이면 술 거리로 바뀌는 그 거리가 눈에 밟혔다. 간혹 학생들이 늦은 밤 거리에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더더욱 걱정이 앞섰다.

여러 가지 이유를 종합하면 이사 가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망설였던 이유 ‘전학’ 때문이었다. 온라인 카페에서 전학으로 인해서 왕따를 당하거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사연 들을 그전에도 종종 봐 온 탓이다. 막상 내가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 결정하기 어려웠다. 더구나 첫째 아이의 성향을 잘 알기에 마냥 ‘잘 되겠지’ 흘려 생각 돼지가 않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이사 생각이 있었지만 선뜻 추진하지 못했다.

 

과연 이사가 답일까? 초등학교 전학을 앞둔 부모의 고민

첫째 아이는 워낙 내성적인 성격으로 발표도 자발적으로 하는 법이 없고 친구 사귐에도 소극적이었다. 매번 학부모 상담 때 ‘교실에서 조용히 묵묵하게 수업을 따르는 아이’라고 얘기를 들었었다. 또 한 가지, 아이는 환경에 휩쓸리는 성향이 강했다. 그래서 학년마다 바뀌는 교실 분위기에 아이의 집중력에 영향을 받았다. 시각이 민감한 편이라 환경이 바뀌면 그것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환경이 전부는 아니다. 엄마의 욕심이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다. 또 전학 갈 곳의 면학 분위기가 어떨지는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내 결정이 오히려 아이에게 혼란스러운 변화를 주는 건 아닌지 두려웠다.

 

결국 중요한 건, 아이의 ‘마음’이었다.

아이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금 다니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가야 하는 중학교, 고등학교 배정과 학교 분위기, 그리고 걱정했던 술 거리도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교육에 좋은 영향을 받기 위해 이사를 가고 싶은데 너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추가로 전학 이후의 겪어 야할 학교생활에 대한 상황도 솔직하게 전달했다. 이야기 뿐 아니라 이사 가고 싶은 동네도 데리고 가서 보여주었다.
그리고 스스로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해야 할 것을 잘 지켜준다면 이사가 꼭 답이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 가족 모두 생각을 해본 후 결정은 함께 상의하기로 했다.

아이가 의외의 대답을 했다.

환경에 휩쓸리지 않을 자신이 없다고… 스스로 아직 조절이 어려운 나이이기 때문에 교육 환경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이사 가고 싶다고 했다. 예전부터 아이는 공부에 욕심이 있었고, 전공하고 싶은 분야도 여러가지 있을 정도로 의욕이 있었다. 그리고 나와 남편이 걱정한 ‘초등학교 전학’ 에서도 오히려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한번 부딪혀 보지 뭐” 그 말이 얼마나 믿음이 가던지…
4학년 새 학기에 이사를 예정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하다 보니 당장 3학년 2학기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조심스러운 결정, 드디어 이사를 가다.

좀 더 나은 면학 분위기, 유흥 거리가 없는 보다 안전한 동네, 도서관이 가까이 위치 되어있는 단지, 초등, 중등, 고등 학교 배정이 안정적인 곳… 이 조건을 충족할 곳으로 지역을 추려보았다. 여러 후보 지역 중에서 우리 집 사정과 잘 맞는 곳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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